[노트펫] 강아지는 보호자에게 닥칠 위험을 미리 알아차린 듯 큰 소리로 짖으며 잠에서 깨웠다.
1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캐나다에서 자고 있던 한 여성이 운석이 침대 위로 떨어지기 직전 반려견의 도움으로 깨어나 무사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다정한 성격의 강아지 '토비(Toby)'는 유기견 출신으로, 루스 해밀턴(Ruth Hamilton)이라는 여성에게 입양됐다.
그리고 최근 토비는 자신을 입양해 준 해밀턴에게 은혜를 갚으며 영웅이 됐다.
지난 3일 밤, 해밀턴은 평소처럼 침대에 누워 잠들어 있었다. 그리고 밤 11시 30분경에 예상치 못한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토비가 평소와 다르게 그녀를 향해 다급하게 짖고 있던 것이다.
해밀턴은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토비는 마치 '일어나!'라고 말하는 것처럼 두 번 짖었다"며 "그것은 몹시 시끄러운 소리였고, 우리 가족들은 토비가 짖어서 내가 침대에서 피할 수 있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가 잠에서 깨 침대에서 빠져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놀랍게도 상당한 양의 운석 덩어리가 해밀턴의 집에 떨어졌다.
운석 덩어리는 정확히 해밀턴이 자고 있던 침대에 거대한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해밀턴은 "침대에서 뛰쳐나와 있어 전혀 다치지 않을 수 있었고, 그제야 토비는 짖는 것을 멈췄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녀는 이 사건을 관련 기간에 신고했고, 확인 결과 운석은 실제로 우주에서 떨어진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게 해밀턴은 토비의 경고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해밀턴은 "유성이 대기권에 진입할 때 가끔 쾅 하는 소리가 난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쩌면 토비가 그것에 반응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개의 청력은 우리보다 낫다고 알려져 있는데, 하지만 확실한 건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해밀턴에 따르면 토비는 항상 밖에서 동물의 소리나 자동차가 접근하는 소리가 들리면 해밀턴에게 신속하게 경고했다고.
그녀는 "토비는 나의 훌륭한 친구고, 나는 그를 사랑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