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마냥 해맑기만 하던 조랭이떡 시절 집사에게 속아(?) 발톱을 깎게 된 고양이는 억울하다는 듯 얼굴을 바닥에 대고 한동안 꼼짝도 하지 않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집사가 발톱을 깎자 좌절한 고양이 '네코'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최근 자신의 SNS에 고양이 네코가 어렸을 때 있었던 일화와 관련된 사진을 올렸다.
녀석이 천진난만하고 활발했던 시절, 집사는 어떻게 하면 네코의 발톱을 빠르고 깔끔하게 깎을 수 있을지 고민에 빠졌다.
보통 고양이들은 발톱깎이만 들면 도망가거나 거부를 하니 네코 역시 발톱을 깎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고민을 하던 집사는 놀고 있던 네코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무릎 위에 눕혔다.
그때까지만 해도 녀석은 앞으로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집사는 빠르고 신속하게 네코의 발톱을 깎기 시작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녀석은 도망가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발톱을 깎은 뒤 네코는 집사에게 발톱을 뺏겼다는 사실에 억울했는지 바닥에 고개를 떨구고 꼼짝도 하지 않았다.
고개를 푹 숙이고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당장이라도 "내 소중한 발톱인데 너무해!"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자세 뭐야 너무 귀여워", "많이 억울했나 보다", "지금은 잘 깎고 있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