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산책 중 낯선 사람(?)을 발견한 강아지는 장난감을 물고 다가갔다.
2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전 미국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의 기념 동상을 발견한 강아지가 프리스비를 던져달라고 재촉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지난달 13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에서 촬영된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상 속에는 '노바(Nova)'라는 이름의 1살 난 암컷 보더콜리가 등장한다.
보호자와 외출을 했다가 동상을 발견한 노바.
프리스비를 가지고 노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바는 평소 낯선 사람에게도 놀아달라고 먼저 다가가곤 했다. 그리고 동상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노바는 프리스비를 물고 동상으로 다가간 후 동상의 손에 프리스비를 올려놓는 모습이다.
평소 노바는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데에 익숙했지만, 동상에게만큼은 계속 무시를 당해야 했다.
결국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는 동상에게서 물러나는 노바의 모습이 어쩐지 씁쓸해 보이는데.
해당 영상은 16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사랑스러운 천사다", "내가 가서 지칠 때까지 놀아주고 싶다",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라면 동상도 감동해 벌떡 일어나 만져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바의 보호자는 바이럴호그와의 인터뷰에서 "노바는 프리스비를 가지고 노는 걸 세상에서 가장 좋아한다"며 "녀석은 자신과 프리스비를 가지고 놀아줄 수 있다면 모양이나 크기에 상관없이 다가가는데, 이 동상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노바는 주목받는 데 탁월하지만, 동상만큼은 돌처럼 차가운 시선을 유지하며 계속 녀석을 무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