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 못지않은 '상자' 사랑을 보여주는 강아지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류덕선(이하 덕선)'의 보호자 한비 씨는 SNS에 "고양이처럼 이렇게 박스 안에 들어가길 좋아하는 강아지 있나요? 들어가서 한참 있다가 졸고 있네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빵 상자 속에서 식빵을 굽고 있는 덕선이의 모습이 담겼다.
자그마한 종이 상자 속에 쏙 들어가 있는 덕선.
마치 맞춤 제작이라도 한 듯 딱 맞는 상자가 마음에 드는 듯 안정감 있게 자리를 잡고 식빵 자세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안성맞춤 보금자리에 만족한 듯한 표정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사진을 본 사람들은 "아니 무슨 저런 강아지가... 귀여움으로 사람을 지배하려는 게 분명해", "쏙 들어가네 쪼꼬미한테 안성맞춤인가 봐요", "그래서 저 식빵 어디서 살 수 있나요? 꼬순내도 맡아봤음 좋겠는데", "비싼 집 사줘도 꼭 저런 데 들어가는 게 너무 사랑스러워요"라며 귀여운 덕선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빠가 2달 동안 시골살이를 하셔서 그동안 제가 덕선이를 돌보고 있는 중"이라는 한비 씨.
"덕선이와 함께 회사에 출근했는데, 덕선이가 회사 테이블 위에 놓인 빵 박스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며 "그래서 안에 든 내용물을 다 빼줬더니 그 안으로 쏙 들어가더니 나오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한참 앉아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지나가는 회사 사람들이 어쩜 그리 얌전하냐고 칭찬을 해주시고, 귀엽다고 사진도 찍어가셨다"며 "그 와중에도 덕선이는 계속 상자 안에서 졸고 있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한비 씨에 따르면 덕선이는 평소 강아지 장난감에는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그런데 상자를 보면 좋아하며 고양이처럼 꼭 안에 들어가 시간을 보내곤 한단다.
그런 덕선이의 모습을 볼 때마다 가족들은 절로 미소가 지어진단다.
덕선이는 7살 난 말티즈 공주님으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캐릭터 덕선이와 눈이 닮아 덕선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핑크빛 귀와 갈색빛이 도는 눈과 코가 매력 포인트로, 남다른 미모를 자랑하다 보니 어딜 가든 사람들의 시선은 덕선이에게 향한다는데.
"덕선이 없는 저희 집은 상상도 되지 않고 벌써 슬프다"는 한비 씨.
"워낙 몸집이 작다 보니 걱정이 많이 되는데,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가족들 옆에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언니랑 가족들이랑 오래오래 살자 덕선아!"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