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자가 데려온 강아지들을 본 리트리버는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넸다.
지난 16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대중지 미러는 길에 버려져있던 강아지들과 만난 리트리버의 모습을 소개했다.
골든 리트리버 '베일리(Bailey)'의 튜브 채널 '디스 이즈 베일리(This is Bailey)'에 게재된 한 편의 영상이 18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베일리가 5마리 강아지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커다란 바구니를 든 보호자가 방으로 들어오자 궁금한 듯 따라 들어오는 베일리.
바구니 속에서 강아지를 한 마리씩 꺼내 침대 위에 내려놓자 킁킁대며 냄새를 맡기 시작한다.
혹시라도 강아지들이 놀랄까 봐 조심스럽기만 한데.
그러다 갑자기 침대에서 내려가더니 강아지들과 눈높이를 맞췄다.
이 상황이 어리둥절한 듯하면서도 연신 꼬리를 흔드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강아지들은 그런 베일리의 배려를 알아채기라도 한 듯 겁먹지 않고 꼬리를 치며 베일리에게 다가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사가 천사를 만났을 때", "새끼들이 먼저 다가오니까 눈 피하고 뒷걸음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베일리도 강아지들도 멈추지 않고 꼬리를 흔드는 모습이 사랑스럽다"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베일리의 보호자 타라스는 어미 없이 길에 버려진 새끼 강아지들을 발견했고, 녀석들이 새 집을 찾는 동안 임시 보호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당 영상이 입소문을 타자 새끼 강아지들 입양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베일리는 이미 여러 차례 다른 동물들을 돌봐준 적이 있다고.
보호자를 도와 새끼 고양이들뿐 아니라 토끼와 닭까지 돌보며 보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왔단다.
여태 그래왔듯 가엾은 5마리 강아지들도 사랑으로 보살펴줄 것이라고 미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