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시베리안 허스키 반려견들이 새집에서 놀이터를 처음 접한 후 놀이터에서 노는 재미를 알게 됐다고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케일라 리 부부는 처음으로 내 집을 장만했다. 새 집 뒷마당에 나무집과 놀이터가 있었는데, 아직 자녀가 없는 부부는 몇 년 후 아기를 가질 계획이어서 당분간 쓸 일이 없을 거라고 짐작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반려견 3마리가 그곳을 반려견 놀이터로 삼아버렸다. 시베리안 허스키 반려견 ‘아톰’과 ‘라이커’, 그리고 시바이누 ‘에이트리어스’는 처음에 놀이터에서 놀 줄도 몰랐지만, 금세 놀이터 사용법을 익혔다.
보호자 리는 “어린이 놀이터에서 놀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 반려견들이 놀이터를 매우 경계했다. 동네 아이들이 거기에서 놀기 시작했을 때까지 개들은 놀이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몰랐다.”고 귀띔했다.
이웃이 찾아와서 아이들을 인사시켰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부부의 뒷마당에서 그네와 미끄럼틀을 타며 놀았다. 반려견들은 그 모습을 보고 놀이터가 노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아톰과 라이커가 나무집에 올라가기 시작했다.
보호자는 “내가 나무집에 올라가자, 반려견들이 아주 신나서 나무집 주변을 뛰어다녔지만 나무집 위로 올라오진 않았다. 그러더니 허스키들이 나무집을 정말 많이 살펴보더니, 마침내 나무집 위로 올라갔다.”고 기뻐했다.
보호자는 첫 순간을 영상에 담아서, 지난 15일 틱톡에 게시했다. 이 영상은 게시 나흘 만에 조회수 410만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허스키들이 나무집에서 어떻게 내려오는지 궁금하다며, 2번째 영상을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보호자는 이틀 전 추가 영상을 올렸다.
아톰과 라이커는 놀이터 초보라서 아직 미끄럼틀을 탈 줄 모른다. 그래서 나무집에서 바로 땅으로 뛰어내리거나, 올라왔던 경사로로 내려갈 뿐 미끄럼틀은 쓰지 않는다.
보호자는 “나도 허스키들이 미끄럼틀을 타길 바란다. 미끄럼틀 타는 법을 가르칠 계획이다.”라고 댓글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