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가 임신한 집사를 위해서 옷가지로 아기를 위한 둥지를 만들었다고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4일(현지시간) 전했다.
고양이 ‘루나’와 ‘마즈’의 집사 서맨사 스미스는 임신 39주차부터 루나의 이상한 행동 때문에 잠을 설쳤다.
루나가 새벽 3시 30분경부터 4시 사이에 온갖 옷가지들을 물고 집사의 방에 가져다놓고, 마치 곧 태어날 새끼고양이를 위해 둥지를 꾸미듯 옷들을 모았다. 그리고 마치 집사에게 알려주듯 크게 울었다.
집사는 “도처에서 시작됐는데,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매일 밤 그랬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루나를 쓰다듬어주고 뽀뽀하면서, 아기를 위해 둥지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집사는 지난달 5일 루나가 아기를 위해 옷가지로 둥지를 만드는 틱톡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게시 한 달 만인 6일 현재 조회수 130만회를 기록했다.
루나의 본능은 정확해서, 집사는 새벽 3시 18분에 아기를 낳았다. 마침내 집사가 병원에서 아기를 안고 돌아오자, 루나의 반응은 이랬다고 한다.
새끼고양이들은 어디 가고, 이 아기는 뭐냐는 듯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집사는 “루나는 마지막 결과에 전혀 행복해하지 않았지만, 작은 젊은이와 확실히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