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개는 항의라도 하듯 보호자를 빤히 쳐다보며 원망의 눈빛을 보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 시각) 페루 매체 라리퍼블리카는 새끼 고양이에게 침대를 뺏긴 개가 보호자에게 항의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틱톡 계정 @fnj103에 "누가 보스인지 결정하게..."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영상 하나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암컷 도베르만 한 마리와 자그마한 수컷 새끼 고양이 '티도(Tido)'의 모습이 담겼다.
도베르만의 침대를 차지하고 누워있는 새끼 고양이.
침대를 뺏긴 도베르만은 서둘러 달려가 보호자를 불러온 후, 발을 동동거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다.
보호자가 별다른 반응이 없자 녀석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침대로 다가가는데.
그러나 새끼 고양이에게는 꼼짝도 하지 못한 채 얼굴을 땅바닥에 비비며 침대를 뺏긴 억울함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녀석들의 보호자는 "도베르만은 우리가 자신에게 새끼 고양이를 데려온 이유와 녀석을 대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도베르만은 보호자를 빤히 바라보며 원망의 눈빛을 보냈다.
그러다 자신의 침대에 누워있는 고양이를 한 번 돌아보더니 입맛을 다시고 영상은 끝이 난다.
해당 영상은 2만2천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신의 개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영혼을 가졌다", "새끼 고양이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착한 대형견은 보호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같다", "그는 도움을 요청했고, 당신은 녀석의 침대를 되찾아줬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