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자가 자신을 두고 밖에 나갈 때마다 눈치를 주는 멍멍이의 모습이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택배를 가지러 나갈 때마다 눈치를 주는 강아지 '루바오'를 소개했다.
대만 신베이시에 거주 중인 한 페이스북 유저는 현재 1살 된 강아지 루바오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녀석은 무엇이든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는 껌딱지로 언제나 뒤를 졸졸 쫓아다녔다.
며칠 전 보호자는 택배를 가지러 나갔다가 루바오의 표정을 보고 웃음이 터졌다.
보호자가 자신만 두고 밖으로 나가자 혼자 산책을 가는 것이라고 오해한 녀석은 배신감 가득한 눈빛으로 그를 노려봤다.
이에 그가 혼자 산책 가는 거 아니라고 택배 상자를 가져온 거라고 말하며 달랬지만 루바오는 끝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결국 보호자가 비장의 카드로 꺼내 든 간식으로 상황은 잘 마무리가 됐다.
그는 이 모습을 담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그냥 택배를 받았을 뿐인데.. 혼자 나가 놀려고 한 게 없는데 표정이 왜 그래'라는 글과 함께 공유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강아지도 택배만 받으러 나가면 의심한다", "우리 집 멍멍이도 산책을 자주 다니는데 똑같이 행동한다", "멍멍이들에게는 산책이 제일 중요한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호자는 "루바오는 내가 혼자 나갈 때마다 항상 저 표정으로 노려본다"며 "혼자 산책을 나가는 거라고 의심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