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소파 밑에서 혼자 밥을 먹고 싶었던 고양이는 앞발로 밥그릇을 잡아 소파 밑으로 끌어당겼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소파 밑에서 밥을 먹겠다고 우긴 고양이 '완얼'을 소개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 거주 중인 쉬리신은 최근 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다가 사춘기가 온(?) 8개월 차 냥이 완얼과 실랑이를 벌였다.
그릇에 밥을 담아 거실로 나온 쉬리신은 평소와 다름없이 거실 바닥에 밥그릇을 차례로 내려놓았다.
다른 냥이들은 밥을 담을 때부터 기다리고 있다가 각자 자리를 잡고 먹기 시작했다.
그때 소파 밑에서 불쑥 솜방망이 같은 고양이 앞발이 튀어나왔다. 솜방망이의 주인은 완얼이었다.
녀석은 앞발로 밥그릇을 잡아 소파 밑으로 잡아당겼다. 아무래도 그 안에서 먹고 싶었던 모양이다.
집사는 거기에서 그러지 말고 나와서 먹으라고 다그치며 밥그릇을 밖으로 빼냈다.
이에 완얼은 지지 않고 앞발을 뻗어 밥그릇을 소파 밑으로 당기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한참 실랑이를 벌인 끝에 쉬리신은 '내가 졌다'라며 완얼이 뜻대로 할 수 있게 뒀다.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집사는 자신의 SNS에 '8개월 청소년입니다. 생각이 많아요. 소파 밑에서 혼자 밥을 먹겠다고 우겼어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춘기가 왔나 보다", "우리 냥이도 그랬던 시기가 있었다", "발이 정말 빠르다.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