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소파 껌딱지 고양이가 귀가한 집사를 반겨주는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까비'의 보호자 은희 씨는 SNS에 "가끔 사람인가 싶은..."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소파에 드러누워있는 까비의 모습이 담겼다.
소파 위에 발라당 누워 꿀잠에 빠져있는 까비. 마치 사람처럼 대자로 누운 자세가 시선을 확 끄는데.
인기척이 들려도 일어나기는커녕 고개만 살짝 든 채 집사를 바라보더니, 이내 다시 드러눕는 모습이다.
소파와 한 몸이 된 까비의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주말 내 모습 보는 줄", "소파가 작은 건지 냥이가 큰 건지~ 왕 크니까 왕 귀엽네요", "뒤에 고개만 빼꼼 보이는 냥이도 너무 귀여워요", "저기... 혹시 사람이세요?"라며 귀여운 까비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가 외출을 했다 집에 들어올 때 찍은 영상"이라는 은희 씨.
"처음 보는 광경도 아니고 매번 보는 모습이지만 볼 때마다 웃기고 어이가 없어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며 "고양이가 사람처럼 고개만 들어서 확인하는 게 너무 웃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평소 까비는 제가 소파에 누워있다 자리를 비우면 와서 저랑 똑같은 자세로 사람처럼 누워있는다"며 "제가 다시 와서 앉아도 안 비키고 계속 누워있는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또한 영상 속 소파 옆에서 고개만 쏙 내만 채 귀여움을 뽐내는 '도비'에 대해 묻자 "도비는 까비의 동생으로, 까비와 달리 소파보다는 해먹에 있는 걸 더 좋아한다"고 답했다.
은희 씨에 따르면 까비는 3살 난 브리티시 숏헤어 왕자님으로,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냥 강아지나 다름없는 개냥이의 표본이라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먼저 다가가 들이대며 배까지 발라당 보여줄 정도로 애교도 많고, 고양이들 사이에서도 인싸 같은 존재란다.
사실 까비는 외모 때문에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어 생후 7개월이 될 때까지 분양숍 철장 안에서 지내야 했다.
은희 씨는 그런 까비가 계속 눈에 밟혀 가족으로 데려오게 됐는데, 건강하고 성격도 좋고 애교까지 많아 주변에서 복받았단 소리까지 들을 정도란다.
도비는 3살 난 브리티시 숏헤어 왕자님으로, 까비와 달리 겁이 매우 많고 고양이들 사이에 있는 것보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처음 보는 사람은 멀리서 지켜보다 혼자 슬그머니 다가와 부비적대며 인사를 하는 애교쟁이 냥이란다.
까비, 도비, '보리', '굴비'까지 총 네 마리의 고양이들이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는 은희 씨네.
은희 씨는 "넷 다 너무너무 성격이 좋다고 다들 말할 정도로 개냥이 재질인 것도 고마운데, 넷이 정말 잘 지내줘서 다른 다묘집에서 부러워한다"고 4냥이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까비, 도비, 보리, 굴비, 앞으로도 아프지 말고 잘 지내자!"라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