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세차를 하는 곳에서 만난 길냥이와 친해진 집사는 세차를 할 때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길냥이와 데이트를 즐겼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익사이트 뉴스는 세차만 하면 집에 늦게 들어가는 한 집사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틱톡 유저는 유기묘였던 냥이들과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묘가정 집사다.
그는 귀여운 냥이들을 보고 싶어서 항상 일찍 집에 들어가곤 했지만 세차를 하러 갈 때만은 예외였다.
집사가 세차를 하러 나가면 어디선가 길냥이 한 마리가 다가와 그를 빤히 쳐다봤다.
녀석은 자동차보다 그에게 관심이 많았고 계속 주변을 맴돌다 빈틈이 보이면 그 사이를 빠르게 파고들었다.
그의 다리에 몸을 비비며 애교를 부리는 것은 물론 녀석은 그의 어깨에 올라타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이런 길냥이의 폭풍 애교에 집사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고 한참 놀아주다 보니 세차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
그는 "처음부터 길냥이와 친하게 지낸 것은 아니다"며 "녀석은 내가 만지려고 하면 도망쳐서 그 뒤로 만지려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뒤로 녀석은 내가 세차를 할 때면 나타나 멀리서 바라보더니 어느 순간 가까이 다가와 애교를 부렸다"며 "이젠 아무리 귀찮게 해도 도망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부럽다", "집에 있는 냥이들이 질투하겠다", "이런 길냥이랑은 데이트할 수밖에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