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손을 문 벌로 포옹 금지령을 선언하자 당황한 고양이는 바닥에 벌러덩 누워 배를 보이며 폭풍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집사가 '포옹 금지'를 선언하자 폭풍 애교로 마음을 녹여버린 고양이를 소개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샤오페이젠은 최근 실수로 남편의 손을 물어 구멍을 3개나 낸 반려묘에게 일주일 동안 포옹 금지, 같이 자기 금지령을 내렸다.
처음에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녀석은 하루 만에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챘고 폭풍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녀석은 가족들만 보이면 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워 배를 보였다. 그러면 가족들이 달려와 자신을 안아줄 것이라 생각한 모양이다.
하지만 샤오페이젠은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려줘야 한다며 가족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배를 보이며 누워도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자 어리둥절해진 냥이는 마음 약한 남집사를 집중적으로 노리기 시작했다.
녀석은 남집사 앞에서 털썩 넘어지며 다시 애교를 부렸고 그 모습을 본 남집사는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샤오페이젠은 "남편만 보면 더 격렬하게 넘어지면서 불쌍한 표정을 짓는다"며 "마음 약한 것을 알아서 더 그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3일 밖에 안 됐는데 아무래도 실패로 끝날 것 같다"며 "그래도 냥이가 뭔가 깨달은 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여우니까 봐줘야 한다", "나는 금지령을 내릴 수 없다. 그건 냥이에게 벌을 주는 게 아니라 나에게 벌을 주는 것이다", "저런 모습을 보고도 안아주지 않다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