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겁 많은 고양이가 갓난아기의 기지개에 혼비백산해서 줄행랑을 쳤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집사 부부와 고양이 9마리, 반려견 2마리가 사는 대가족. 지난해 부부는 아들을 낳아서, 식구가 하나 더 늘었다.
고양이들은 신입(?) 아기에게 호기심을 보였는데, 그나마 가장 용기 있는 고양이가 아기 가까이 다가가서 냄새를 맡았다. 곤히 잠든 아기가 잠결에 두 팔을 뻗자, 아기 주변에 모여든 고양이들은 겁을 집어먹고 후다닥 도망친다.
집사는 지난해 12월 17일 틱톡에 이 영상을 공유했다. 한 네티즌은 “아기의 만세에 1초 만에 없어지는 고양이가 너무 귀엽다.”고 폭소했다. 다른 네티즌은 “아기도 고양이도 귀엽다.”고 웃었다.
이제 생후 8개월 된 아기는 고양이들과 제법 친해졌다고 한다. 아기가 고양이 꼬리를 잡아도 고양이들은 순하게 아기를 돌봐주고, 아기도 고양이들의 식사시간에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