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무엇이든 일단 훔치고 보는 강아지가 누리꾼들의 마음까지 훔치고 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 영자지 힌두스탄 타임스는 훔친 물건을 입에 물고 돌아다니는 골든 리트리버 '칠리(chili)'의 모습을 공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월튼 카운티 산타로사비치에 살고 있는 여성 게일린의 반려견 칠리.
칠리는 눈에 보이는 건 무조건 물고 달아다는 독특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지난 17일 인스타그램 계정 @dogsofinstagram에 "골든 리트리버 칠리는 여러분의 소지품은 물론 마음까지 훔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신은 경고를 받았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물건을 훔쳐 달아나다 딱 걸린 칠리의 모습이 담겼다.
고기 한 팩부터 시작해 베이컨 상자, 아이스크림 통, 과자, 간식 가방, 슬리퍼 한 켤레, 머리띠와 실내화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갖가지 물건을 입에 물고 있는 찰리.
입을 앙 다문 채 눈치를 살피는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한데.
칠리의 절도 현장을 담은 영상은 칠리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 @goldenchilidog에 최초 게시된 이후 41만 9천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방금 녀석은 내 심장도 훔쳐버렸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도둑", "눈망울을 보면 절대 혼낼 수 없을 것 같다"며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