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빠 보호자의 엉덩이에서 자고 있던 강아지가 느닷없는 방귀 공격을 당하자 보인 반응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팡이'의 보호자 시온 씨는 SNS에 "아빠 응꼬낸새 맡으면서 쉬고있는데 아빠가 방구 뀌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빠 보호자의 엉덩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팡이의 모습이 담겼다.
엎드려있는 아빠의 엉덩이 위에 턱하니 자리 잡고 있는 팡이.
푹신한 아빠의 엉덩이를 침대 삼아 꿀잠을 청하고 있는데.
그러나 잠시 후 팡이는 깜짝 놀라 잠에서 깰 수밖에 없었다.
아빠 보호자가 그만 방귀를 뀌었기 때문이다.
날벼락 같은 방귀 공격에 충격을 받은 팡이는 인상을 팍 쓰고 언짢은 기분을 표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이게 진짜 개정색이군요", "표정 너무 리얼하네요", "아빠가 너무 좋아서 방귀 냄새까지 좋나 보네요~", "진짜 너무 사랑스러워요"라며 귀여운 팡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팡이는 스킨십을 좋아하는 아이라 사람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시온 씨.
"아빠가 바닥에 똑바로 누워있으면 배 위로, 엎드리면 엉덩이 위로 늘 올라오곤 한다"며 "아빠가 방귀를 껴도 도망가지 않고, 그냥 그 자리에서 헛구역질 한 번 한 후 아련한 눈빛을 날려주고 다시 아빠 엉덩 베개를 베고 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귀 뀌는 아빠도 엉덩이에 코를 박는 팡이의 모습이 우리 가족에게 일상"이라며 "맨날 당하면서도 왜 저기 올라가는 건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팡이는 3살 난 말티즈 공주님으로, 평소엔 소심하고 얌전한 성격이지만 참지 않는 말티즈답게 종종 급발진할 때가 종종 있다고.
6살 난 강아지 오빠 '쿤이'와 함께 살고 있는데, 하루 세 번 오빠 옆구리에 박치기도 하고 멍펀치를 날리기도 하는 앙칼진 동생이란다.
그렇게 팡이와 쿤이는 티격태격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온 씨 가족들에게 매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는데.
"우리 집 쿤이, 팡이는 처음에는 정말 맞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는 시온 씨.
"사회성 좋은 팡이와 사회성 1도 없는 쿤이가 만나서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었다"며 "그런데 같이 산 지 1년 정도 지나니 성격이 닮아가는지 둘이 합심해서 사고 치는 날이 많아졌다"고 웃었다.
이어 "그래도 둘이 안 싸우고 잘 지내줘서 너무 고맙다"며 "쿤아 팡아 아프지 말고 편식하지 말고 엄마 물지 마... 사랑해!"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