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동물자유연대는 한화 갤러리아 광교점에서 3월 한 달 간 '동물없는 동물원' 전시회를 여다.
'동물없는 동물원'은 야생에서 자유롭게 살아야 할 동물이 인위적으로 동물원에 전시되며 고통받는 현실을 나타내기 위해 기획했다.
이를 위해 갤러리아 광교점은 블럭으로 제작한 야생 동물을 배치하고, 동물자유연대는 국내 동물원의 실태를 드러내는 전시물을 백화점 곳곳에 설치했다.
사육곰 생츄어리 이주도 소개된다. 동물자유연대는 동해에서 구조한 22마리 사육곰의 이주 일정과 그 동안의 활동 내역을 소개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 동물자유연대와 MOU를 맺고, 국내 백화점 최초로 자사에서 유통∙판매하는 모든 달걀을 2023년까지 동물복지 달걀로 전환하겠다는 케이지프리 선언에 동참했다.
갤러리아측 관계자는 “평소에도 동물에 관심이 많아 갤러리아 광교점 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동물 보호에 대한 기획을 준비하고 싶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동물원의 문제점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동물자유연대 정진아 사회변화팀장은 "갤러리아는 작년에 2023년 전 지점 목표로 케이지프리 선언을 할 만큼 평소에도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실천하는 기업이었다"라며 "이번 협업이 기업과 시민단체의 모범적인 협력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동물자유연대와 갤러리아 광교점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3월2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