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운동을 너무 사랑한 고양이는 집사가 러닝머신을 이용하려고만 하면 달려가 자기가 먼저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러닝머신만 켜면 달려오는 고양이 '벙디' 때문에 운동을 할 수 없다는 집사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장민윤은 현재 2살 된 고양이 벙디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에너지 넘치는 녀석은 한 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끊임없이 움직였다. 그런 벙디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것이다.
다른 곳에서 놀고 있다가도 벙디는 집사가 러닝머신을 켜는 소리만 들리면 달려와서 자리를 빼앗았다.
최근에도 장민윤은 러닝머신 위를 달리려다 벙디에게 선수를 뺏겼다.
집사는 장난삼아 상황극을 연출하며 열심히 달리고 있는 벙디에게 말을 걸었다.
장민윤이 "안녕하세요. 얼마나 걸으실 거죠?"라고 묻자 녀석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묵묵히 달렸다.
이에 집사가 "됐죠? 이제 돌려주실래요?"라고 하자 벙디는 싫다는 듯 울고 계속 러닝머신을 이용했다.
이런 녀석 때문에 장민윤은 한참 순서를 기다렸다가 러닝머신을 이용했다.
장민윤은 "러닝머신만 켜만 달려오는 통에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벙디는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뛰고 나서야 자리를 비켜준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쩐지 몸매가 좋더라니", "스스로 체중 관리를 하다니 대단하다", "운동에 특화된 고양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