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의 뽀뽀를 단호하게 거절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나르'의 보호자 세정 씨는 SNS에 "저희 첫째는 유독 뽀뽀를 싫어하는데 다른 주인님들도 그런가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꽁냥꽁냥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집사와 나르의 모습이 담겼다.
집사의 품에 안겨 있는 나르.
집사는 나르의 귀여움을 참지 못하고 애정표현을 시도하는데.
뽀뽀를 하기 위해 다가오는 집사를 보자 나르는 재빠르게 솜방망이로 턱하니 집사의 입술을 막으며 거절의 의사 표현을 하는 모습이다.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뽀뽀를 시도하는 집사.
그러나 나르 역시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고 힘이 잔뜩 들어간 앞발로 '입틀막'을 하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창과 방패의 대결", "입술에 츄르 바르면 해줄 듯", "고영희도 집사님도 너무 예쁘네요", "'거절한다옹~' 하는 것 같아요. 귀여워요!"라며 귀여운 나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르는 얼굴을 만져주는 건 좋아하지만 뽀뽀는 싫어한다"고 설명한 세정 씨.
"제가 들이대면 어쩔 수 없이 해주긴 하지만 싫어한다"며 "같이 사는 다른 냥이는 뽀뽀를 좋아하는데 바리는 그냥 포기 상태로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나르에게 뽀뽀를 거절 당해도 그냥 제가 하면 돼서 기분은 좋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나르는 곧 7살이 되는 페르시안 친칠라 왕자님으로, 안기는 걸 싫어하지만 애교는 많은 애교 냥이라고.
4살 난 남동생 미르와 한 지붕 생활을 하며 행복한 묘생을 즐기고 있다는데.
"아이들을 만나기 전에는 삶의 낙이 없었던 것 같다"는 세정 씨.
"나르, 미르를 만나고 나서부터 외롭지 않고 행복해졌다"고 녀석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