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잘 만나면 세계적 명사들이 볼 수가 있다. 마크 주커버그의 반려견 비스트도 그렇다.
주커버그는 10일(현지시간) 올해의 브레이크스루 수상자들과 자신의 집에서 가진 오찬 기념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비스트는 기념 촬영의 가운데 자리를 꿰찼다. 매번 털에 얼굴이 가려져 있더니 이번은 얼굴발 좀 받은 것같다.
브레이크스루 상은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이라 불린다. 2012년 마크 주커버그와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 알리바바의 잭 마, 러시아 부호 유리 밀너 등의 후원으로 만들어졌다.
올해 수상자로는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칼 다이서로스 교수와 매서추세츠공대(MIT)의 에드워드 보이든 교수 등 6명이 선정됐다. 상금은 각 300만 달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상을 후원한 것과 관련, "과학자들은 영웅으로서 인식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올해의 수상자들이 우리의 인지영역을 넓혀 주길,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가장 커다란 변화들에 집중할 수 있는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