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더러워진 장난감을 버리자 쓰레기통에서 다시 꺼낸 고양이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별'의 보호자 유진 씨는 SNS에 "장난감이 더러워져서 버렸는데 최애 장난감이였나봐요.. 눈치가 없었네 집사가.."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침대 위에서 바닥에 놓인 쓰레기통을 내려다보고 있는 별이의 모습이 담겼다.
쓰레기통 안을 유심히 살펴보던 별이.
그러다 쓰레기통 안으로 고개를 쓱 들이밀기 시작하는데.
특유의 균형감각 덕분에 쓰레기통에 빠지는 일 없이 무사히 장난감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 별이는 만족한 듯 장난감을 물고 유유히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내 장난감은 내가 지켜!", "아장아장 걷는 거 너무 귀엽다..", "집사님이 잘못했네요", "정말 매력 터지는 쪼꼬미네요"라며 귀여운 별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장난감은 별이가 입양하고 나서 사준 낚시대 장난감으로, 이제 한 두 달 정도 됐는데 더러워졌다"는 유진 씨.
"인형 같은 거면 세탁해 주는데, 철조망(?) 같은 끈이 달려있어서 그냥 버리고 새 거 사줘야겠다 생각해서 버렸다"며 "이후 새로운 낚싯대를 주문해서 놀아줬는데, 별 반응이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나중에 보니 별이가 쓰레기통에서 버린 낚싯대를 다시 꺼냈다"며 "낚싯대는 다 좋아해서 아무거나 상관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최애 낚싯대였던 것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눈치가 없었던 집사는 결국 별이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다는데.
별이는 생후 4개월 된 먼치킨 공주님으로, 겁 많은 강아지 같은 성격의 개냥이라고.
애교도 굉장히 많고, 질투도 많아 오빠냥 '보름이'만 예뻐하면 쪼르르 달려와 질투를 한단다.
"처음에 별이가 저를 많이 무서워해서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이 너무 많았다"는 유진 씨.
"별이가 용기 내서 다가와 줘서 기뻤고, 오빠 보름이랑도 잘 지내줘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별이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 잘 지내자!"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