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쇼핑백에 들어가다 냥체면을 제대로 구기고만 고양이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물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헤리'의 보호자 여향 씨는 SNS에 "귀여운 허당♡"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종이 쇼핑백에 들어가는 헤리의 모습이 담겼다.
바닥에 놓인 쇼핑백을 발견하고 거침없이 다가간 헤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쇼핑백 속에 몸을 구겨 넣기 시작하는데.
액체나 다름없는 유연한 몸으로 쇼핑백 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성공의 기쁨도 아주 잠시, 중심을 잃은 헤리는 쇼핑백과 함께 벌러덩 쓰러지고 말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냥청미 폭발!", "역시 알 수 없는 그 동물...", "아니 아가 왜 굳이 거기 들어가서 넘어져?", "끈을 입으로 물고 들어가는 거 보니 똑똑한 냥이 같네요"라며 귀여운 헤리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헤리는 쇼핑백이나 봉다리, 상자를 좋아하는데, 저 날도 쇼핑백을 가지고 너무 재미있게 놀고 있었다"는 여향 씨.
"제가 평소 헤리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걸 좋아해서 저 날도 헤리의 예쁜 모습을 영상으로 찍고 있었다"며 "끈을 가지고 놀던 헤리가 쇼핑백에 자연스럽게 쏙! 들어가나 했는데 쿵 하고 넘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냥 그 모습이 마냥 귀여워서 SNS에 공유하게 됐다"며 "크게 부딪힌 건 아니어서 그 뒤에도 놀라지 않고 꼬물꼬물 잘 놀았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여향 씨에 따르면 헤리는 평소에도 종종 허당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단다.
그럴 때마다 가족들은 장난스럽게 "너 진짜 고양이 맞아?" 묻곤 한다는데.
남다른 귀여움을 자랑하는 헤리는 곧 2살이 된 코숏 왕자님으로, 깔끔하고 치밀한 성격이라고.
혼자 있는 걸 싫어해서 늘 가족들 곁에 꼭 붙어있는 개냥이란다.
과거 여향 씨는 헤리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안쓰러운 마음에 녀석을 가족으로 들이게 됐다는데.
"처음에는 헤리를 구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데려왔었는데, 진짜 선물이고 행복 같은 존재가 됐다"고 웃는 여향 씨.
"너무 아가 때 데려와서 걱정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우리 집에 적응하고 스스로 제 품에 쏙 걸어들어온 순간부터 진짜 헤리와 가족이 된 것 같다"며 "특히 코로나 시기에 헤리가 있음으로 가족들이 많이 웃었던 것 같다"고 헤리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헤리야, 말썽도 안 부리고,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 내가 더 많이 놀아줄게♡"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