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로얄캐닌이 질주를 계속했다. 국내에서 경쟁자가 없는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일 공개된 로얄캐닌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로얄캐닌코리아는 지난해 2092억6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에 본사를 둔 반려동물 사료회사 가운데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기는 로얄캐닌코리아가 처음이다. 2위로 추정되는 우리와(1076억원)의 두 배에 육박한다.
지난해 매출 신장률은 33.4%. 전년 35.9%에 이어 최소 2년 연속 30%대의 고성장을 일궈냈다. 이 기간 우리와는 3%에 미치지 못하는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이익도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7억900만원과 225억48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6.9%, 33.9% 확대됐다.
전년에 각각 97.8%, 84.8%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율은 둔화됐지만 외형 증대와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다. 우리나라에 내는 법인세 비용도 2020 회기 46억원에서 지난 회기 67억원으로 늘었다.
국내 단일 사료 브랜드 1위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갖고 있는데다 지난해에도 수출 물량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얄캐닌의 아시아(중국 제외) 생산기지이기도 한 로얄캐닌코리아는 일본과 호주, 베트남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9개국에 펫푸드를 수출하고 있다.
2020년 3000만불 수출의 탑에 이어 지난해 50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둘 다 업계 최초로 지난해 해외 매출 규모가 최소 2배 가까이 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