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여집사가 막냇동생만 예뻐하자 질투가 폭발한 고양이는 빨리 동생 냥이를 내려놓으라는 듯 집사의 등 위에 올라가 시위를 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집사가 동생 냥이 '노만'만 예뻐하자 질투 폭발한 고양이 '엠마'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고양이 '레이', 엠마, 노만과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중 노만은 가족이 된 지 얼마 안 된 냥이로 아직 어려 집사 부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막냇동생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 레이에 비해 엠마는 새로 들어온 아깽이가 마음에 들었는지 24시간 옆에 붙어 유심히 관찰했다.
그러다 집사 부부가 노만에게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자 질투가 폭발한 엠마는 본격적으로 집사들이 막냇동생과 노는 것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최근 엠마는 여집사가 노만을 품에 안고 예뻐해 주는 것을 보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엠마는 놀라운 점프 실력을 선보이며 여집사 등 위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갑자기 느껴진 묵직함에 깜짝 놀란 여집사는 바로 남집사를 불렀다.
노만을 안은 채 엠마가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균형을 잡고 선 여집사는 어쩌다 보니 벌을 받는 것처럼 힘든 자세로 있게 됐다.
집사가 힘들어하고 있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엠마는 한동안 여집사의 등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여집사의 부름을 받고 가서 사진을 찍은 남집사는 "아기 고양이를 어르는 아내가 '등 좀 찍어줘'라고 해서 찍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SNS에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엠마도 관심을 받고 싶었던 모양이다", "집사가 되려면 균형감각도 좋아야 하는구나", "남집사님 빨리 도와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