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를 향해 공을 집어던지는 강아지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청담'이의 보호자 닉네임 '청청엄마' 님은 SNS에 "공 좀 곱게 줬으면 좋겠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공놀이가 한창인 청담이의 모습이 담겼다.
집사가 던진 공을 향해 달려가 무는데 성공한 청담이.
입에 공을 문 채 집사에게로 총총총 달려오는데.
집사가 있는 방에 들어오자마자 그대로 공을 집어던지는 모습이다.
고갯짓 한 번으로 뽐낸 터프한 공 던지기 실력이 눈길을 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뭔가 되게 성의 없는데 되게 잘 던지는 느낌", "멍멍이도 캐치볼을 하네요~", "집사 훈련시켜주는 효자 댕댕이 너무 귀여워요!", "공은 내가 던질게 줍는 건 누가 할래?"라며 귀여운 청담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삑삑 소리가 나는 영상 속 공에 푹 빠져서 매일 물고와 다시 던져 달라고 주고 간다"며 "형제 강아지인 '청춘'이는 앞에 살짝 놓는데, 청담이는 저렇게 저한테 냅다 던지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가 차서 몇 번 던져줬더니, 점점 더 과격하게 던지길래 귀엽기도 하고 청춘이와 반대되게 공놀이를 하는 게 재밌기도 해서 영상으로 찍게 됐다"며 "청담이는 평소에도 저렇게 터프하고 과격하게 공을 던진다"고 덧붙였다.
생후 2살 난 비숑프리제 왕자님 청담이는, 얌전하지만 질투가 많은 성격이라고.
엄마가 누워있으면 쪼르르 달려와 뽀뽀를 하고 얼굴을 부비는 애교쟁이란다.
한 살 차이 나는 형아 강아지 청춘이와 한 지붕 생활 중인 청담이.
청청엄마에 따르면 둘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사이가 무척 좋았는데, 청춘이가 동생에게 다 양보하는 마음씨 넓은 형이라 싸우는 일 없이 지내고 있단다.
서로 잠시라도 떨어지면 둘 다 울 정도로 우애가 좋아 형제는 늘 붙어 다녀야 한다는데.
"제가 심하게 우울증이 오고 진짜 힘들었던 시기에 파양견인 청춘이를 데리고 오게 됐다"는 청청 엄마.
"청춘이를 키우다 이후 담이까지 오게 되니 이제는 우울할 여력도 없다"며 "깨 발랄한 청춘이와 청담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너무 좋고 함께해서 행복하다"고 청청 형제를 향한 진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힘들 때 같이 있어준 청춘, 청담이에게 고맙고, 제가 힘들 때 저를 지켜준만큼 저도 녀석들을 지켜주고 싶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