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터키 사료가게에서 고양이가 가장 비싼 사료를 무전취식 하는 현장이 포착됐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터키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나라로 유명하다. 터키에 사는 일본인 이케하타 씨는 최근 그 명성을 눈으로 확인했다.
4살 반려견 ‘타비’를 키우는 그는 최근 터키 반려동물 사료가게에 갔다가 2번 놀랐다. 사료를 개봉해서 진열한 모습에 우선 놀랐고, 고양이가 마치 뷔페에 온 것처럼 사료를 무전취식하는 모습에 다시 놀랐다. 가게 주인이 기르는 고양이인지, 길고양이인지 확인할 순 없었다.
그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고양이 사료가게에서 사료 폭식하는 고양이입니다.”라며 사진 2장을 공유했다. 1번째 사진에서 길고양이로 보이는 얼룩고양이가 사료 포대에 머리를 박고 사료를 먹고 있다. 그 고양이는 2번째 사진에서 사료를 먹다 말고 주위를 살핀다.
キャットフード屋さんのキャットフード爆食いキャットです pic.twitter.com/3Ln67CJMcw
— 人間池畑と愛犬たび(4歳1ヶ月) (@dot_kyomu) April 10, 2022
네티즌들은 고양이가 가장 비싼 사료를 고른 점을 재미있어 했다. 한 네티즌은 “색소 들어간 사료나 싼 사료는 거들떠보지 않고, 비싼 사료를 먹는 게 좋다.”고 웃었다. 다른 네티즌도 “눈앞에서 시식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게 맛있는지 추천하는 셈이다.”라고 폭소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고양이가 가장 영양가 높은 사료를 선택했다.”고 칭찬했다.
특히 다음 대화체 댓글로 가게 주인이 고양이를 내버려둔 이유를 짐작한 해석이 네티즌의 지지를 받았다. 사람 “어떤 게 좋을까?” 고양이 “응? 이것이 좋다.” 사람 “그렇군.” 주인 “오케이.”
이케하타 씨는 하루 뒤 트위터에 터키 마트의 고양이 사료 코너 진열대 위에 앉은 고양이 사진도 공개했다. 이케하타 씨는 “거리의 반려동물 사료가게 뿐만 아니라 마트 반려동물 사료 코너에도 (고양이가) 폭식했다. 과연 터키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감이 잡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