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 간식 '츄르'라면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드는 고양이가 심지어 캣타워 위에서도 츄르를 향해 곧바로 점프해 뛰어드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단비 씨는 며칠 전 SNS에 "슈퍼냥!"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반려묘 '공주'의 짧은 영상을 한 편 올렸다.
영상 속에서 공주는 캣타워 맨 꼭대기 층에 올라가 있었는데. 단비 씨는 반대편 침대에서 츄르를 흔들며 '공주~'라고 불렀다.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 츄르라는 공주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인데. 외마디 '야옹'과 함께 달려들 준비를 했다.
그런데 보통 고양이들이라면 잽싸게 캣타워를 한칸 한칸 뛰어 내려가 달려들법한데. 공주는 그 시간도 아까웠는지 곧바로 캣타워에서 침대까지 점프를 시도했다.
그 먼 거리를 말 그대로 '날아간' 공주. 단비 씨는 "공주는 츄르만 보이면 서랍장 위든 캣타워든 곧바로 펄쩍 점프해 달려드는 바람에 매번 놀란다"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도 "역시 마성의 츄르" "대단한 점프력" "우리 고양이는 저렇게 뛰는 순간 우당탕탕"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주는 잠을 자거나 놀고 있다가도 어디선가 츄르를 꺼내는 부스럭 소리만 들으면 다급하게 뛰어온다"고 설명하는 단비 씨. 어찌나 츄르를 좋아하는지 심지어 밥을 먹는 와중에도 후다닥 츄르를 향해 달려간단다.
츄르를 처음 입에 댄 순간부터 그 중독적인 맛에 바로 반해버렸다는 공주. 단비 씨는 "공주가 처음 츄르 맛을 봤을 때 구슬같이 예쁜 눈동자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 먹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공주는 올해 4살이 된 암컷 아비시니안 고양이로 올해 두 살이 된 남동생 '찐따'와 함께 살고 있다.
단비 씨는 공주와 찐따 말고도 생후 2주 된 아기 고양이들을 수유 임보하고 있다는데.
공주와 찐따는 생소한 아기 고양이들을 만나도 괴롭히지 않고 심지어 대소변 가리는 것까지 도와주기도 해 단비 씨는 늘 아이들에게 그저 고마울 나름이다.
단비 씨는 "공주와 찐따야, 너희가 없는 삶은 상상이 안 갈 정도로 소중하단다. 앞으로도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같이 살자. 너희의 츄르는 평생 책임질게!"라며 애정 가득 담은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