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꾹꾹이까지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이는 새끼 고양이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김인삼(이하 인삼이)'의 보호자 연정 씨는 SNS에 "애기들은 원래 이렇게 먹는 건가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식사가 한창인 새끼 고양이 인삼이의 모습이 담겼다.
간장 종지에 담긴 습식 캔 사료와 마주한 인삼이.
며칠 굶기라도 한 것처럼 폭풍 먹방을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사료와 그야말로 '냥아일체'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나 맛있는지 종지에 앞발까지 넣은 채로 식사를 이어가며 그 귀하다는 꾹꾹이까지 선보이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1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아니 밥에 꾹꾹이하는 냥이는 처음 보네", "사료주물럭ㅋㅋ", "간식을 손으로 다지면서 먹네요. 역시 손맛이 짱이죠", "인도식으로 먹는 것 같아요. 최소 배운 고양이", "엄마 젖 꾹꾹이하던 습관이 아직 남아 있나봐요~"라며 귀여운 인삼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집에 있는 그릇이 다 커가지고 간장 종지에 캔 사료를 주게 됐다"는 연정 씨.
"그런데 인삼이가 너무 굶긴 애마냥 꾹꾹이를 하면서 먹었다"며 "애기 고양이는 처음이라 다 조심스럽다 보니 원래 저렇게 먹는 건가 아니면 뭐가 잘못됐나 걱정스럽기도 하고 너무 웃겨서 촬영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첫째 강아지 '똘망이'는 2살 때 데려오고, 둘째 고양이 '산삼이'도 이미 사료를 먹을 때 데려온 거라, 아기 때 어떻게 먹었는지를 잘 모른다"며 "지금 보면 인삼이가 제일 식탐이 많은 것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14살 대장 강아지 똘망이와 고양이 산삼, 인삼이 한 지붕 생활 중인 연정 씨네.
첫째 똘망이는 연정 씨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해오고 있으며, 14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동안 미모를 자랑한다.
둘째 산삼이는 연정 씨와 함께 일하는 동물병원 선생님의 반려묘가 새끼를 낳아 가족으로 들이게 됐다고.
막내 인삼이는 연정 씨와 함께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코숏 공주님으로, 밥 하나만큼은 누구보다 잘 먹는 식탐을 가졌단다.
연정 씨에 따르면 고양이를 한 마리 더 입양하자는 아빠의 말씀을 듣고 유기 동물 입양 앱인 포인핸드를 살펴보다 인삼이를 보고 마음이 끌려 입양 신청서를 넣게 됐다.
그리고 다음날, 언제 인삼이를 데리러 올 수 있냐는 문자를 받아 퇴근 후 바로 달려갔고, 동물병원에서 전염병 검사를 마친 후 집으로 데려오게 됐다는데.
연정 씨는 "우리 첫째 똘망이는 누나랑 좀 더 오래 살고, 막내 밥은 뻇어먹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둘째 산삼이는 아직 낯선 인삼이를 위해 조금만 양보해 주고 잘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막내 인삼아! 제발 응가만 모래에 하지 말고 소변도 좀 모래에 하고 물도 좀 먹어줘!'라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