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개 식용 종식을 위해 지난해 말 출범한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 활동기간을 오는 6월까지 2개월 연장키로 했다.
개 식용 종식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공감대는 형성했지만 이해관계자간 합의에는 이르지 못해 활동기간을 늘리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 위원회 운영 기간을 2개월 연장하여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해 12월9일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전체회의 7회, 소위원회 7회를 개최하며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개 식용 문제 논의에 활용하기 위해 식용 목적 개 사육 현황 등을 조사했고, 개 식용 관련 국민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 대만의 개 식용 종식 관련 현지 전문가와 국제 화상회의를 통해 ‘대만의 종식 사례’를 파악했고 이외에도 ‘개 식용 관련 위생적 문제점’, ‘현행법 체계’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논의를 통해 개 식용과 관련한 현 상황을 진단하고 이해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갈등관리 전문기관을 통해 참여 위원과 관련 업계 종사자 등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하여 종식시기, 지원방안 등 그들의 관심 사항과 대립되는 입장을 정확히 진단하여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활동을 소개했다.
정광호 위원장은 “위원회 운영의 기본 원칙인 합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육견업계와 동물보호단체 등의 입장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등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하는 방식으로 위원회를 운영했다"며 이에 "개 식용 종식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인식을 같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그동안 쌓은 위원 간 신뢰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대타협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