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새끼를 잃은 어미고양이가 강아지들을 자식처럼 돌봐서 화제가 됐다. 어미 개가 따로 있지만, 매일 밤 같이 자면서 강아지들을 직접 챙기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 데일리퍼스에 따르면, 회색 고양이는 지난 3월 말 새끼고양이들을 잃었다. 그 집에 갓 태어난 강아지들과 어미 개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고양이는 강아지들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주인은 강아지들이 충분히 자랄 때까지 고양이가 강아지들 곁에 가지 못하게 막았다. 3주 정도 지나서, 고양이의 접근을 허락했다.
그랬더니 고양이가 마치 새끼고양이에게 그루밍 하듯, 강아지들을 핥아주기 시작했다. 심지어 어미 개가 주인 침대에서 잘 동안, 고양이는 매일 밤 강아지들과 같이 잔다고 한다.
고양이의 집사는 지난 1일 틱톡에 강아지들을 핥아주는 고양이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은 게시 닷새 만에 100만회 넘게 조회됐다. 네티즌들은 무슨 동물이든, 엄마는 엄마라며 고양이의 모성애에 감탄했다.
한 네티즌은 “그들이 공동 육아 중이다.”라고 댓글을 남기자, 집사도 “그렇다.”고 웃었다. 다른 네티즌은 “아주 귀엽다. 강아지들은 엄마가 둘이라서 24시간 엄마의 사랑을 받겠다. 소중하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강아지가 ‘혼란스러운데. 고양이가 내 털을 핥지만 나는 개라고.’하는 것 같다.”고 농담했다. 이에 집사는 “강아지들이 고양이를 사랑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한 집사는 고양이가 강아지들에게 쥐 잡는 법을 가르쳤고, 8살이 된 성견들에게 여전히 쥐를 가지고 놀라고 물어다준다고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