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무려 56시간이나 땅속에 갇혀있던 강아지가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4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동물매체 데일리퍼스(dailypaws)는 영국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토끼를 따라가다 이웃집 마당에 있는 토끼굴에 갇혔다가 무사히 구조된 사연을 보도했다.
영국 크레디톤에 거주하는 여성 버논은 지난주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땅을 파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쉴 새 없이 땅을 파고 또 파는 남성. 그리고 버논은 땅을 향해 반려견 '플로시(Flossie)'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데.
그리고 얼마 후 땅속 깊은 곳에서 놀랍게도 고개만 내밀고 플로시의 모습이 보였다.
녀석은 완전히 파묻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남성은 계속해서 서둘러 땅을 더 파내 녀석을 구조했고, 그렇게 녀석은 2박 3일 만에 다시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
버논에 따르면 플로시는 토끼를 따라가다 이웃집 텃밭에 있는 토끼굴에 들어갔다고.
마당에서 강아지 울음소리를 들은 이웃이 땅을 파다가 녀석이 갇힌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버논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플로시를 찾은 것이 놀랐고, 다시 우리 옆에 두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플로시가 외출할 때마다 녀석을 면밀히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플로시는 약간의 탈수 증상만 보일뿐 다친 곳 없이 건강하다고 데일리퍼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