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GS리테일의 반려동물 이커머스 자회사 어바웃펫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17일 GS리테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어바웃펫은 지난 1분기 102억2500만원 매출에 62억840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어바웃펫은 지난해 초 새롭게 체제를 정비한 뒤 반려동물 이커머스에 본격 뛰어들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은 42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3분기 71억원, 4분기 91억원으로 외형을 불려가다 100억원 고지도 넘어섰다.
어바웃펫은 지난 2월 초 올해 매출 1000억원을 공언했다.
GS리테일은 당시 어바웃펫의 고객 규모가 론칭 초기 대비 6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껏 추워 올리며 2022년 매출액 1000억원을 내다보는 반려동물 전문몰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바웃펫의 1분기 실적에서는 성장은 지속되고 있음은 확인된 셈이다. 어바웃펫은 초창기 SBS를 주주로 끌어들이며 밑그림을 그린 바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까지 주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네이버는 이달 안에 어바웃펫에 상환전환우선주 형태로 1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어바웃펫은 반려동물에게 꼭 필요한 상품과 정보, 콘텐츠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토탈 플랫폼으로 발전해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2~3년 안에 어바웃펫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GS리테일이 지분 30%를 보유, 어바웃펫의 사촌 격인 펫프렌즈 역시 지난 1분기 성장을 이어갔다.
펫프렌즈는 1분기 186억원 매출에 33억390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1분기에는 121억4900만원 매출에 18억원의 적자를 냈다. 펫프렌즈는 반려동물 전문 쇼핑몰 가운데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