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리트리버들과 함께 살아 자신을 강아지라고 믿게 된 고양이는 함께 잘 노는 것뿐 아니라 마당 산책도 함께 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자신을 강아지라고 믿는 고양이 '마완'을 소개했다.
대만 이란시에 거주 중인 장푸지아는 현재 은퇴 안내견 '헤베', '야피', '베스', 고양이 마완과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마완은 리트리버랑 함께 지내서 그런지 자신을 강아지라고 믿고 녀석들이 무엇을 하든 꼭 따라 하려 했다.
최근 헤베, 야피, 베스는 뒷마당에 나가서 산책을 하겠다고 문 앞에 서서 장푸지아를 졸랐다.
이에 장푸지아는 녀석들이 밖에 나갈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줬다. 마완은 신나게 꼬리를 흔들며 나가는 리트리버들 사이에 껴 녀석들을 따라갔다.
그 모습이 너무 강아지 같아서 장푸지아는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평소 강아지들은 뒷마당에 나가서 산책을 하고 볼일을 보는데 그때마다 마완은 녀석들과 함께 나가 풀을 뜯어 먹었다.
장푸지아는 "가끔 보면 마완이 강아지인지 고양이인지 헷갈린다"며 "리트리버들과 함께 커서 자신을 리트리버라고 믿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에 다른 강아지들이 놀러 올 때도 있는데 마완은 그때도 강아지들과 함께 놀려고 한다"며 "가끔은 그 무리의 리더처럼 행동할 때도 있어서 볼 때마다 놀랍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참 고양이처럼 생겼네요", "고양이의 몸에 갇힌 강아지의 영혼", "너무 잘 어울려서 위화감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