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에 손님들이 오면 너무 신나 웃긴 모습이 담긴 사진만 찍을 수 있게 만드는 강아지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오타쿠마 경제신문은 집에 손님들만 오면 좀처럼 진정하지 못해 '엽사'만 남기게 된 강아지 '키아누'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6개월 된 강아지 키아누와 한 집에서 지내고 있다.
녀석은 한창 호기심 많고 활동적일 나이라 매번 놀자고 조르고 애교가 많아 보호자 곁에 꼭 붙어 있으려 했다.
보호자와 있을 때는 에너지가 넘쳐도 심하게 흥분하지 않는데 녀석은 집에 손님이나 친구 강아지가 놀러 오면 너무 좋아서 좀처럼 진정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손님들은 키아누의 귀여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싶었으나 흰 자가 많이 보이고 혓바닥이 나온 엽기 사진만 잔뜩 찍게 됐다.
감당 안 되는 텐션을 보여주는 녀석을 보며 손님들은 매번 우스갯소리로 혹시 각성제 같은 것을 먹인 것 아니냐고 물었다.
보호자는 "너무 신난 상태가 되면 진정을 시킬 수 없다"며 "그때마다 침착하라는 말을 해주지만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집에 늦게 들어온 날 놀아달라고 할 때나 필사적으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가끔 이런 표정을 짓긴 하는데 손님이 왔을 때가 가장 심하다"며 "이런 개성적인 모습도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훈련은 조금 더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표정이 너무 웃겨서 한참 웃었다", "힘들 때마다 보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질 것 같다", "평소 모습도 귀엽지만 엽사도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