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냥펀치를 날리려를 앞발을 든 언니 고양이 앞에서 애교로 위기를 모면한 아깽이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장만두', '구찌'의 보호자 민경 씨는 SNS에 "냥냥펀치다냥"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창틀에 엎드려있는 만두와 그 곁을 지키는 구찌의 모습이 담겼다.
무언가 심기가 불편한지 동생을 바라보며 한쪽 발을 들고 있는 만두.
냥펀치를 날릴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듯한데.
그러자 언니가 들고 있는 솜방망이를 톡톡 치는 구찌.
마치 때리지 말라고 언니를 진정시키는 듯한 모습이 미소를 자아낸다.
결국 만두는 들고 있던 앞발을 가만히 내려놓으며 영상은 끝이 난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큰 냥이가 작은 냥이를 엄청 봐주네요", "톡톡 조심히 건드는 거 너무 귀엽다", "사이좋은 자매네요. 너무 사랑스러워요"라며 귀여운 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찌는 언니 만두가 잘 때마다 놀아달라고 저렇게 건드려서 깨우곤 한다"는 민경 씨.
"만두가 매번 장난을 받아주다 보니 이제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며 "구찌가 세게 물지 않는 이상 만두는 그냥 '얘를 때려 말어~?' 요 정도로 냥냥펀치를 할랑 말랑 하고 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보는 재미가 있다"며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우애 좋은 만두와 구찌 자매가 한 지붕 생활 중인 민경 씨네.
2살 만두는 세상 순하고 얌전한 성격으로, 귀차니스트라 잘 움직이지 않지만 집사가 퇴근을 하면 제일 먼저 달려와 반겨주는 마중냥이란다.
생후 4개월을 갓 넘긴 구찌는 사실 민경 씨 친구의 반려묘로, 갑작스러운 해외 출장을 떠나게 된 친구 대신 민경 씨가 돌보고 있다고.
아깽이 답게 잠시도 쉬지 않고 돌아다니는 활발한 성격으로, 식탐이 무척 많아 민경 씨가 부엌만 가면 자다가도 달려올 정도란다.
갑작스럽게 합사를 하게 돼 걱정이 많았다는 민경 씨.
그러나 만두가 워낙 순하다 보니 합사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지금은 언제나 함께 붙어 있는 친자매 같은 사이가 됐다는데.
민경 씨는 "구찌가 말썽쟁이라 많이 귀찮게 하는데도 만두가 화 한번 내지 않고 잘 챙겨주고 있다"며 "구찌의 식탐도 잘 알고 있는지 간식도 매번 양보한다"고 웃었다.
이어 "구찌는 지금처럼 밝게 커주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고, 만두는 요즘 밥을 잘 안 먹어서 걱정"이라며 "만두야~~ 밥 좀 잘 먹자아!!"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