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돈 약 12만원 정도의 로봇 고양이(?)가 출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 시간) 유명 완구업체 해즈브로(Hasbro)가 노년층을 겨냥한 로봇고양이 제품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판매가격은 99.99달러.
로봇고양이는 실제 고양이가 움직이는 것처럼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배와 볼, 머리 등에 센서가 달려 있어 사람이 만질 때마다 반응한다.
머리 뒷부분을 만지면 가르랑거리고, 몸을 쓰다듬어 주면 편안함을 느끼는 것처럼 두 눈을 감는다. 또 배쪽을 만지면 몸을 뒤집는 묘기를 선사하기도 한다.
화이트, 실버, 오렌지 태비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또 배터리로 작동하며 사람이 관심을 보이지 않을 때는 당연히 가만히 있는다.
로봇이라기보다는 장난감인 셈이다. 배변을 치워 주고 밥을 챙겨 줘야 하는 실제 고양이보다 키우기(?)는 쉽겠지만 교감하는 맛은 한참 떨어질 듯하다. 아마도 치매에 걸리는 등 지능 활동에 장애가 있는 노년층을 위한 제품으로 보인다.
해즈브로는 이전에도 원숭이와 강아지 등을 내놓은 적이 있다. 수준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