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자가 집에 가자고 말하자 산책을 더 즐기고 싶었던 강아지는 바닥에 납작 엎드려 버렸다. 그 모습이 꼭 녹아내린 아이스크림 같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집에 가자는 말에 시위를 벌인 강아지 '시라스'를 소개했다.
프랑스에서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2살 된 포메라니안 시라스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녀석과 함께 산책에 나선 보호자는 평소와 다름없이 산책 코스를 돌고 충분히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해 집에 들어가려 했다.
보호자를 따르던 시라스는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갑자기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이에 보호자가 집에 가자고 하자 녀석은 바닥에 납작 엎드린 채 가지 않겠다고 시위에 나섰다.
아이스크림 입간판 앞에 납작 엎드려 있는 모습이 꼭 녹아내려 바닥에 툭 떨어진 인절미 아이스크림 같다.
이 모습을 본 행인들은 시라스의 귀여운 투정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보호자는 "시라스가 이 상태가 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며 "산책하는 길에 종종 녹아서 사람들을 웃음 짓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바닥에 납작 엎드린 상태에서는 어떻게 해도 움직여주지 않는다"며 "그래서 항상 안고 귀가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녹아내린 아이스크림", "너무 사랑스러운 반항이다", "우리 집 강아지도 집에 가기 싫을 때면 이렇게 녹아내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