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사람의 웃음소리를 능청스럽게 흉내 낸 앵무새가 1500만명 배꼽도둑으로 주목 받았다. 중년 여성이 “아하하하하” 웃는 소리를 똑같이 흉내 내서, 반려동물가게 직원들이 배꼽 잡느라 일 못하게 만들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州)에 있는 반려동물 프랜차이즈 전문점 펫랜드 직원들은 하얀 잉꼬의 깃털과 발톱을 다듬어주다가 웃음이 터졌다.
바로 새장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앵무새 ‘파코’가 갑자기 중년여성이 배꼽을 잡고 웃는 소리를 흉내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공개된 틱톡 영상은 11일 현재 1560만회 이상 조회됐다. 영상에서 직원들은 잉꼬의 발톱을 가위로 다듬다가, 웃음이 터져서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영상 내내 들리는 큰 웃음소리는 파코의 소리다. 정작 눈물까지 흘리며 웃은 직원들의 웃음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petlandnht Paco came in for a wing and nail trim today and had us crying feom laughing!
original sound - petlandnht
영상 말미에 주인공 초록색 앵무새 파코가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웃음소리의 주인공이 앵무새라는 것을 짐작하기 어렵다. 파코는 마치 여배우 같은 태도로 우아하게 “안녕 자기. 무슨 얘기 하고 있어?”라고 말한다.
네티즌들도 함께 배꼽 잡고 웃으며, 파코의 뛰어난 흉내에 감탄했다. 한 네티즌은 “파코가 많은 웃음과 사랑에 둘러싸인 환경에서 지내는 게 명백하다.”고 짐작했다. 다른 네티즌은 “파코가 왜 할머니처럼 웃나.”라고 폭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새가 웃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다.”고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