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자가 내성적인 반려견을 사회화 시키려고 내향형 반려견 모임에 데려갔다가, 놀라운 경험을 했다. 많은 개들이 제자리만 지키고 돌아다니지 않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내성적인 반려견 ‘킬라’를 위해서 보호자는 개 심리학자가 마련한 모임에 킬라를 데려갔다. 내향형 개들만 모이는 모임으로, 사회성을 기르는 것이 목적이었다.
닷새 전 틱톡에 올라온 모임 영상은 13일 현재 1970만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가 됐다. 킬라의 보호자는 “내성적인 사람들만 한 방에 넣었다고 상상해봐라. 대부분의 시간을 이렇게 썰렁하게 보냈다.”고 귀띔했다.
영상에서 내향형 개들은 주변을 두리번거리기만 하고, 제자리에 얼음처럼 굳어있었다. 몇 마리가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대부분 제자리를 지킨다. 도저히 10마리 가까운 개들이 모인 곳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썰렁한 분위기다. 낯가리는 개들 사이에 흐르는 어색한 기류에 견주들끼리 서로를 보면서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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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너무나 내성적인 사람과 닮아서 배꼽을 잡았다. 한 네티즌은 “개들이 무엇을 할지 모른다.”고 안타까워했다. 다른 네티즌은 “이메일로 해도 되잖아..라고 개들이 생각하고 있다.”고 폭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개들이 다 눈 마주치는 것을 피한다.”고 웃픈 댓글을 남겼다.
킬라의 보호자는 “이 반려견 모임을 만날 기회를 얻어서 감사하다. 나는 내향형을 사랑한다. 내성적인 개가 본색을 드러낼 때, 사적으로 아주 친밀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