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가족이 된 형 냥이가 너무 좋았던 아깽이는 형 등에 찰싹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도나 뉴스는 형 고양이 '하나노'가 너무 좋아 등에 딱 붙어 있으려 하는 동생 냥이 '피코타'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1살 된 첫째 냥이 하나노가 너무 심심해 보여 최근 아깽이 피코타를 가족으로 들였다.
하나노가 성격이 정말 좋아서 바로 친해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녀석은 아기 고양이를 보자마자 하악질을 하며 피했다.
설상가상 피코타도 하나노를 보며 하악질을 해 집사는 괜히 데려온 건가 싶어 자책을 했다.
하지만 6일 후 하나노는 언제 하악질을 했냐는 듯 동생을 껴안고 그루밍을 해줬다. 피코타도 형 냥이가 마음에 들었는지 졸졸 쫓아다녔다.
어느 날부터 피코타는 하나노의 등에 올라타 딱 붙어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코알라나 거북이 같았다.
놀자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좋아서 포옹하고 싶은 것 같기도 해서 집사는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하나노는 철없는 동생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는지 그러려니 하고 자기 할 일을 했다. 그러다 피코타가 깨물면 불같이 화를 내며 훈육에 나섰다.
집사는 "지금껏 하나노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피코타가 온 뒤로 자주 그런 모습을 보인다"며 "그래도 같이 추격전도 벌이고 몸싸움도 하면서 전보다 훨씬 즐거운 것 같아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형이 너무 좋은가보다", "나중에 커서도 저러면 형이 엄청 힘들 듯", "너무 사랑스러운 형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