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애견카페 마스코트 강아지의 취미 생활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김탄'의 보호자 지원 씨는 SNS에 "애견카페에서 일하는데 우리 탄이 어디 갔나 하고 찾아다니면 항상 손님 밑에서 저러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간식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뜨거운 시선과 부담스러운 눈빛. 탄아...맡겨놓은 거 있니? 대체 왜 이러는 거야 창피하게"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애견카페를 찾은 손님 곁에 앉아 있는 탄이의 모습이 담겼다.
테이블 밑에 자리를 잡고 앉아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탄이.
치명적인 뒤태를 자랑하며 마치 망부석처럼 흔들림 없는 꼿꼿한 자태로 무언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탄이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주인공은 바로 카페를 찾은 손님이었다.
베테랑 직원 다운 '촉'으로 간식을 줄 것 같은 손님 곁에 딱 붙어 앉은 탄이는 원하는 간식을 얻을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아 진짜 숨 막히는 뒤태네", "간식 안 줄 수가 없겠네요", "아니 쪼꼬미가 엄청 진지하게 앉아 있네", "진짜 작고 소중하다"며 귀여운 탄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견카페에서 근무하는 지원 씨를 따라 매일 함께 출근을 한다는 탄이.
적극적인 성격이라 강아지 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하는데, 특히 대형견 친구와 잘 어울린다고.
사람을 무척 좋아해 처음 보는 사람이 와도 낯을 가리기는커녕 만져주고 안아주는 걸 좋아한단다.
"탄이는 일하는 동안 가끔 저를 따라다니기도 하지만 거의 손님이 계시는 테이블 밑에서 간식을 기다린다"고 설명한 지원 씨.
"결국 눈빛에 못 이긴 손님분들께 간식을 얻어먹는다"며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먹보"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지원 씨는 5살 치와와 왕자님 탄이와 3살 포메라니안 공주님 '이쁘니' 남매와 함께 출근을 하며 하루 24시간 함께하고 있다고.
"탄이는 애교가 많고, 이쁘니는 도도하고 시크하면서도 언니바라기 같은 성격이다"고 둘의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우리 집에 와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자. 사랑해!"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