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매미들이 힘을 잃고 바닥에 떨어질 때가 되면 베란다로 나가 매미를 사냥해오는 고양이 때문에 여름이 무섭다는 집사의 사연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27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여름만 되면 매미를 사냥해 집사에게 선물하는 고양이 '린'을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여름만 되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했다. 매미가 우는 시기가 되면 린의 연례행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최근 린은 베란다에 나갔다가 기다렸다는 듯 연례행사를 치렀다. 녀석이 매년 빠지지 않고 하는 것은 바로 매미 사냥이다.
녀석은 열심히 울던 매미들이 힘을 잃고 바닥에 떨어질 때를 기다렸다가 덥석 물어 집사에게 선물했다.
매미는 완전히 죽은 게 아니라 린의 입에 물린 채로 퍼덕거렸는데 녀석은 살아 있는 매미를 사냥했다는 생각에 어쩐지 의기양양해 보였다.
이렇게 잡아온 매미를 집사가 받아주지 않으면 린은 받아줄 때까지 들고 오기에 집사는 만지고 싶지 않아 하면서도 받아 녀석 몰래 밖으로 내보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아이도 베란다에 나가면 여러 가지를 잡아와준다", "칭찬해 주었으면 하는 걸까?", "사냥 연습을 시켜주려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