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중국의 한 강아지가 주인이 질병으로 사망하자 식음을 전폐하다 뒤따라 목숨을 잃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0일(현지 시간) 전했다.
사망한 견주의 손녀인 쑨 씨에 따르면 당시 이 강아지의 나이는 10살로 어릴 적부터 주인과 함께 살아왔다.
주인 할아버지가 사망하자 이 강아지는 이틀간 먹지도 마시지도 않은 채 숨진 주인의 관 옆에 누워 지냈다.
이 개는 할아버지를 대신해 가족들이 살던 옛날 집에서 마지막 순간을 보내고 눈을 감았다. 쑨 씨는 "할아버지의 생전 소원은 이 집 수리되는 것을 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쑨 씨는 "개가 죽은 날이 바로 할아버지의 생신이었다"며 이 사연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운명을 믿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연은 중국의 SNS 웨이보를 통해 퍼져나가며 2억 3천만 뷰를 기록하는 등 많은 네티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그 개는 할아버지가 천국에서 혼자 외로울까 봐 함께 지내러 갔을 것이다"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