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욕실 탐방에 나섰다가 스스로 꼬리를 물속에 담근 고양이는 뒤늦게 그것을 발견한 뒤 집사 탓을 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자신의 실수로 꼬리가 젖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집사를 탓한 고양이 '토토'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며칠 전 목욕을 하기 위해 욕조에 물을 가득 채우고 입욕제도 풀었다.
욕실 안에서 부산스럽게 움직이고 있는 집사를 보고 호기심에 안으로 들어온 고양이 토토는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욕조 가장자리로 뛰어올랐다.
그곳에 앉아 여유를 즐기던 토토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는지 곧 뒤를 돌아봤고 자신의 꼬리가 젖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녀석은 자신의 꼬리에 물을 뿌린 게 집사라고 생각을 했는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표정을 보니 당장이라도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런 심한 행동을?"이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집사는 "자신이 꼬리를 욕조에 담가놓고 내가 했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며 "역시 모든 건 집사 잘못이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표정 너무 리얼하다", "책임을 미루는 귀여운 고양이", "자신이 스스로 꼬리를 물속에 넣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던 거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