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보물찾기 삼매경에 빠진 반려견 존 스노. [출처: 하이디 로페즈의 틱톡]](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0831/96d6021189e950fe846400426aef04d5.jpg)
[노트펫] 주인과 동반 출근하는 반려견이 회사 창고에서 보물찾기 한 영상이 화제다. 회사에서 보기 힘든 갖가지 물건을 찾아내서 네티즌을 폭소하게 만들었는데, 알고 보니 견주의 회사가 이삿짐 운송회사였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州) 이삿짐 운송회사에서 일하는 하이디 로페즈는 지난해 2월부터 아메리칸 불리 반려견 ‘존 스노’를 데리고 출근했다.
반려견이 직장 동료들과 잘 어울렸기 때문에, 반려견 동반 출근은 아무 문제 없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반려견이 사무실에서 보물찾기 놀이를 시작하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사무실에 버리거나 잠시 맡긴 이삿짐을 보관하는 창고가 있었는데, 회사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던 반려견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더 큰 문제는 반려견이 발견한 보물을 혼자 간직하지 않고, 주인에게 가져와서 자랑한다는 데 있었다.
정수기 빈 물통부터 수도 호스, 농구 골대, 빗자루, 쓰레받기, 목마, 눈썰매, 가방, 접이식 의자 등 온갖 잡동사니를 다 물어왔다. 로페즈는 “존 스노가 자신의 보물을 엄청나게 자랑스러워한다. 가장 이상하고 웃겼던 것은 다리 보조기였다. 우스운 동시에 더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루는 우당탕탕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존 스노가 눈썰매를 물고 왔다. 그러면 동료 프랭크가 반려견의 보물을 다시 창고에 돌려놨다. 다행히 동료들은 존 스노의 보물찾기를 이해해주고, 그날의 즐거움으로 여긴다고 한다.
존 스노의 보물찾기는 회사 동료뿐만 아니라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지난 6일 틱톡 영상은 210만회 넘게 조회됐다. 한 네티즌은 “간식 연봉인상을 해줘야 한다. 정말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다. 너무 귀엽다.”고 칭찬했다. 다른 누리꾼은 “전형적이다. 한 명만 일을 도맡아 하고, 다른 모든 직원들은 구경만 한다.”고 농담했다.
눈썰매 영상에도 도대체 무엇을 가져올지 기대감이 대단하다는 댓글부터 동료 프랭크를 칭찬하는 목소리까지 많은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