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끼는 인형과 함께 창밖 구경을 하다 배가 고팠던 고양이는 인형을 데리고 밥그릇 앞으로 가서 함께 밥을 먹으려 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최애 인형과 같이 밥을 먹는 고양이 '엠버'를 소개했다.
대만 신주시에 거주 중인 한 인스타그램 유저는 현재 고양이 2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중 8살 된 고양이 엠버는 인형을 무척 좋아해서 무엇을 하든 인형과 함께 하고 싶어 했다.
최근 집사는 펫CCTV를 보던 중 엠버와 인형의 귀여운 우정을 포착했다. 이날 엠버는 최애 인형과 함께 창밖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러다 밥을 먹고 싶었는지 녀석은 인형을 데리고 자동 급식기 앞으로 갔다. 밥그릇 바로 앞에 인형을 내려놓은 녀석은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계속 인형을 물었다 놓기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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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인형 친구가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됐던 모양이다. 인형에 관심을 쏟던 녀석은 한참만에 만족했는지 밥을 먹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은 집사뿐만이 아니었다. 창가 해먹에 누워 있던 자매 고양이는 인형을 신경 쓰는 엠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지켜보다가 참견을 하러 내려왔다.
엠버의 귀여운 모습을 혼자 보기 아까웠던 집사는 자신의 SNS에 이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인형을 진짜 친구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우리 집 냥이도 인형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 정도는 아니다.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엠버는 항상 인형과 모든 것을 함께 하려고 한다"며 "녀석이 아끼는 인형이 3개 있는데 인형을 번갈아 가며 총애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