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허공에 떠 있는 풍선이 바닥에 안 떨어지게 계속 헤딩하며 노는 강아지가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며칠 전 미향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풍선 하나에도 신나게 노는 오레오"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에는 미향 씨의 반려견 '레오'가 등장하는데. 파란 작은 풍선을 가지고 열심히 노는 모습이다.
레오는 헤딩으로 작은 파란 풍선을 허공에 띄우며 놀고 있는 모습인데. 잔뜩 집중한 채 짧은 키로 폴짝 뛰면서 열심히 헤딩을 하는 녀석.
마치 축구공 제기차기를 하는 것처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계속 공을 띄우는데. 공이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정확한 타이밍에 헤딩을 하는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계속되는 성공에 방심한 탓일까. 살짝 늦게 헤딩을 한 바람에 풍선공이 바닥에 떨어지자 레오는 후다닥 공을 쫓아 문밖으로 달려 나가는 모습이다.
미향 씨는 "영상을 찍었던 날 레오의 생일 파티를 했었는데, 그날 받은 풍선 중 하나를 줘봤더니 이렇게 혼자 헤딩을 하며 놀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레오가 어릴 때부터 공 같은 장난감을 좋아해서 그런지 풍선 하나 가지고 한참을 신나게 노는 모습이 귀여워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아구 신나라" "거의 선수급인걸~" 오메오메 집중력 보소" "헤딩~슛~!" "이걸 자꾸만 보게 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레오는 2살이 된 수컷 블랙 시츄로 얌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강아지다.
"원래 유기견 입양을 알아보다가 전문켄넬에서 태어나 기준이 못 미쳐 펫샵에 가지 못한 아이들이 있는 보육원에서 우연히 레오를 만나 입양하게 됐다"고 말하는 미향 씨.
이어 "레오야, 네가 벌써 두 살이라니 너의 시간이 무척 빠르다는 생각이 불쑥 들더라. 우리 앞으로도 매일매일을 행복한 추억으로 만들어가자. 지금처럼 건강만 하렴"이라며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