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에게 물린 시바견 코테츠(오른쪽 사진). 왼쪽 사진은 평소 모습이다. [출처: Twitter/ coco_koha_kote]](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0905/0b13144c4ea959b4dfeeff262eb1a04a.jpg)
[노트펫] 독사에게 물려 입이 퉁퉁 부은 반려견이 빠른 회복력을 보여 화제다. 사흘째부터 부기가 가라앉고, 밥도 잘 먹어서 견주가 한 시름을 놨다.
5일(현지시간) 대만 온라인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시골에 사는 1살 시바이누 반려견 ‘코테츠’는 지난 8월 말 풀밭에서 산책하다가 갈색 큰 뱀에게 물렸다. 견주의 어머니가 뱀에 물린 개를 보고 바로 뱀을 떼어내서 죽였지만, 뱀이 살모사 같다고 걱정했다.
![뱀에게 물린 지 1일째 되던 날.](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0905/5862b4ebc6b8e4e7a6669b1667a36a3b.jpg)
놀란 견주는 개를 데리고 바로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 수의사는 시바견에게 주사를 놔주면서,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2~3일째 입과 목이 많이 부을 거라고 설명했다. 특히 목이 많이 부어 힘들어하면 바로 병원에 데려오라고 당부했다.
견주는 사고 직후에는 반려견이 죽는 줄 알고 “많이 무서웠다. 밥 먹기 힘들어하고, 아픈 지 다가오지도 않고, 움직임도 느리다.”고 걱정했다. 견주는 트위터에 고민을 공유했고, 네티즌들은 견주를 위로하면서 반려견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틀째 혹부리영감처럼 퉁퉁 부은 반려견 코테츠.](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0905/160c54a8bf3fc89a0a63ada345108d63.jpg)
수의사의 말대로 반려견의 입은 하루 뒤부터 붓기 시작하더니, 이틀째 혹부리영감처럼 심하게 부어올랐다. 시바견은 이틀째까지 주사를 맞고, 통원 치료를 이어갔다.
![사흘째 부기가 많이 빠지고, 밥도 잘 먹기 시작했다.](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0905/8081a9241e1e5a43333827fd24126157.jpg)
누리꾼의 쾌유 기원 덕분인지(?) 다행히 코테츠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사흘째가 되자 붓기도 많이 가라앉았고, 밥도 잘 먹었다. 꼬리도 흔들 정도로 기운도 차렸다. 이때부터 주사 치료를 끝내고, 약물 치료만 받았다.
コテツ、今から病院行ってきます( ˊᵕˋ ;)
— coco (@coco_koha_kote) September 1, 2022
上から見ると腫れもだいぶ治まってきました( ¨̮ )顎から下が腫れててマフラーしてるみたいです(´▽`)
たくさんのイイネゃコメントに驚いています( °_° )なかなか返す事が出来ずすみませんホントに励まされました( ´ ` *)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pic.twitter.com/IScKVCu6O2
그래도 견주의 마음은 여전히 반려견이 안쓰럽고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했던 것 같다. 견주는 “아프게 해서 미안해. 좋아지면 산책가자.”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웃들은 사람이 물렸다면 죽을 수도 있는데, 반려견이 지켜준 셈이라 불행 중 다행이라고 견주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