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홈CCTV를 통해 망부석처럼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주인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강아지의 모습을 본 보호자는 홈CCTV를 설치한 것을 후회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홈CCTV를 통해 본 강아지 '넛츠'의 모습에 눈물을 삼킨 보호자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평소 집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좀처럼 외출을 하지 않았다.
집을 비우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 2시간 정도라 고민을 하던 중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홈CCTV를 구매했다.
어느 날 외출을 하게 된 보호자는 강아지 넛츠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홈CCTV를 켜봤다.
영상 속 넛츠의 모습을 본 보호자는 하마터면 왈칵 눈물을 쏟을 뻔했다. 녀석이 계단 쪽에 서서 꼼짝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쪽이라면 보호자가 돌아온 것을 금방 알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녀석은 하염없이 계단을 바라보며 보호자를 기다렸다.
망부석처럼 자리를 지키고 서 있던 녀석은 결국 거기에 누워서 잤다. 모든 것을 지켜본 보호자는 홈CCTV를 괜히 산 것 같다고 후회를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눈물이 날 것 같다", "홈CCTV를 보고 있으면 당장 집으로 달려가고 싶다", "보호자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호자는 "좀 더 자유롭게 있었으면 좋겠는데 나만 기다리고 있으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귀가 후에는 만족할 때까지 쓰다듬어주고 놀아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