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천둥 번개가 심하게 치던 날 혼자 집을 지키던 시바견은 보호자가 돌아오자 와락 달려들어 울었다. 당장이라도 "왜 이제 와!"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천둥 번개가 치던 날 보호자가 늦게 귀가하자 와락 달려들어 운 시바견 '아쿠비'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인스타그램 유저는 현재 3살 된 시바견 아쿠비, 1살 된 시바견 무쿠리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아쿠비가 혼자서 집을 보게 됐는데 하필이면 이날 천둥 번개가 심하게 쳤다.
겁이 많은 녀석은 평소에도 천둥 번개가 치면 잔뜩 겁을 먹어서 보호자들은 걱정이 돼 바로 귀가하려 했지만 의도치 않게 시간이 지체됐다.
마침내 보호자가 귀가를 하자 그 모습을 본 아쿠비는 와락 달려들어 울기 시작했다. 녀석은 남자 보호자 팔 안에 얼굴을 푹 파묻으면서 앞발로 꼭 껴안았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얼굴을 내밀었다가도 다시 팔 안으로 쑥 들어가는 게 혼자 있는 동안 너무 무서웠다고 호소를 하는 것 같았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응석 부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강아지 옷을 입은 어린아이 같다", "계속 보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호자는 "아쿠비는 한참 나를 껴안고 주눅 들어 있었다"며 "꼭 안겨 있는 모습이 너무 짠하고 안쓰러웠지만 사람 아이 같아서 재미있고 귀여웠다"고 설명했다.